『샬롯의 거미줄』은 거미 샬롯과 다른 동물들에게 무시당하던 돼지 윌버가 나누는 눈부신 우정을 보여줍니다. 무리 중 가장 마지막에 태어나서 약하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할 뻔한 윌버는 농장 주인의 딸 펀이 새끼 돼지를 키우겠다고 한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시간이 흐른 뒤 윌버는 펀의 삼촌네 농장에 팔려옵니다. 그리고 그 농장에서 샬롯이라는 거미와 친구가 됩니다. 농장 주인은 작고 보잘것없는 윌버를 키워 햄을 만드는 곳에 팔려고 했습니다.
농장 주인의 계획을 알고 있던 지혜로운 거미 샬롯은 윌버를 지키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합니다. 그 노력은 바로 거미줄로 윌버를 ‘근사한 돼지’, ‘눈부신 돼지’, ‘겸허하기까지한 돼지’라고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윌버는 기적의 돼지가 되어 죽음을 피하고, 품평회에서 특별상까지 받게 됩니다. 윌버는 잠 못 드는 밤 자장가를 불러주고 불안해하는 자신을 진정시켜주던 다정한 샬롯의 마지막 말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샬롯의 알을 농장 헛간으로 가져옵니다. 샬롯이 떠난 자리에 이제는 샬롯의 새끼들과 손자들이 윌버의 친구가 됩니다.
“왜 나에게 그렇게 잘해 주었니?
난 그럴 만한 자격이 없는데. 난 너에게 아무것도 해 준 게 없어.”
“너는 내 친구였어. 그것만으로도 굉장한 일이야.”
-E. B. 화이트, 『샬롯의 거미줄』 중에서
세상의 모든 생명은 대단하고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가끔은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그 사실을 잊게 될 때가 있어요. 나 자신이 초라하고,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가 바로 그런 때지요. 그럴 때 주변의 친구들이 우리가 여전히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이란 걸 깨닫게 해줄 거예요.
여러분은 누군가에게 그런 친구가 되어 주고 있나요?
여러분이 생각하는 우정이란 무엇인지 써보세요. 진심으로 함께 기뻐하고 슬퍼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면 우리의 매일도 분명 더 행복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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