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성자 이태석 신부님


정희재(작가)


"가진 것은 적지만 그것을 서로 나누려고 하는 마음, 

자그마한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행복의 비결입니다."

- 이태석 


1970년대 초반, 부산 남부민동의 가파른 언덕 동네에 한 소년이 살았습니다. 소년은 송도 바닷가를 누비며 친구들과 놀기를 좋아했어요. 그 못지않게 좋아하던 일이 바로 동네 성당 에 가는 일이었죠. 어느 날 소년은 성경에서 한 구절을 발견했어요. 

‘너희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이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한 것이다.’ 

운명처럼 다가온 이 구절을 소년은 평생 잊지 않았습니다. 소년의 이름은 이태석. 훗날 이 태석 신부님으로 불리게 되는 분입니다. 신부님은 원래 의사가 되려고 의대에서 공부해 의사 자격증까지 받았어요. 그러나 의사로 대접 받으며 편하게 사는 것보다 어려운 처지의 사람들 을 위해 헌신하는 일에 자꾸 마음이 끌렸죠. 그래서 다시 신학교에 가서 신부님이 됐습니다. 


*전문은 <희망을 부르는 어린이>(2021년 가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