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는 

사랑으로 살아갑니다



미하일은 천사의 모습이 되었다. 온몸이 빛으로 둘러싸여 눈이 부셔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미하일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져 마치 하늘에서 들려오는 것 같았다.

 “사람들은 자신만을 생각하는 마음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쌍둥이를 낳은 여인은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몰랐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신사에게는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 수 있는 힘이 없었습니다. 누구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살아서 신을 장화인지, 저녁 무렵 죽어서 신을 단화인지 알 수는 없습니다. 

 제가 인간이 되었을 때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얼어 죽을까 봐 걱정했기 때문이 아니라 길 가던 남자와 그 부인의 마음에 사랑이 있어서 저를 불쌍히 여기고 보살펴 주었기 때문입니다. 저 고아들이 살아가게 된 것도 주위 사람들의 걱정 때문이 아니라 한 여인의 마음속에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일을 걱정하기 때문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에 있는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중에서


톨스토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나요? 혹시 이름을 모른다고 해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바보 이반』, 『전쟁과 평화』 등 소설 제목은 들어본 적 있을 거예요. 이 작품들을 쓴 레프 톨스토이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러시아의 소설가입니다. 톨스토이의 단편 소설은 어린이가 읽기에도 어렵지 않습니다. 쉬운 문장과 간단하고 명료한 이야기가 특징이거든요. 톨스토이 소설의 대부분은 착하고 선한 것은 상을 받고, 악하고 나쁜 것은 벌받는다는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메시지가 가득합니다. 


이렇게 쉽게 읽히고 단순한 이야기가 오랫동안 수많은 사람에게 읽힌 것은 삶에 대한 아주 중요한 질문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선하게 사는 것은 왜 중요한가?’, ‘무엇이 사람을 악하게 만드는가?’와 같은 질문 말이지요.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지만, 이 당연한 것들을 잘 지키지 않아서 세상에 일어나는 나쁘고 슬픈 일들이 많아요. 톨스토이는 선하고 아름다운 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많아지면, 이 세상에 전쟁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사랑, 나눔, 배려, 친절과 같은 것들을 늘 생각할 수 있도록 그런 가치가 가득 담긴 이야기를 쓴 것이지요. 


톨스토이는 『인생이란 무엇인가』라는 소설에서 “나는 대체 누구이며, 무엇 때문에 살고 있는가, 그리고 주위의 모든 사람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라고 말합니다. 양심을 지키고, 선하게 살고자 하는 마음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톨스토이의 소설을 읽고 함께 생각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