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멈추는 가장 강력한 힘


이윤영


전쟁에 대한 뉴스를 본 적 있나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도 여전히 진행 중이고, 이란과 미국의 전쟁도 끝이 나지 않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의 인권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시대이고, 두 차례의 세계대 이후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두 알고 있는데도 왜 여전히 전쟁은 멈추지 않는 걸까요?


전쟁을 멈추기 위해서는 모두 무기를 내려놔야 한다고 말했던 사람이 있습니다. 마하트마 간디입니다. 한 번쯤 들어본 이름이지요? ‘마하트마’는 ‘위대한 영혼’이라는 뜻인데요. 지금까지도 인도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이고,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준 사람입니다. 영국이 식민 지배를 하는 인도에서 태어난 간디는 대학 때까지 아주 풍족한 삶을 살았습니다. 영국에서 유학도 했고, 변호사 자격증도 땄지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도 회사에서 근무를 시작하며, 그곳에서 유색인종이 차별당하는 모습을 보며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때의 경험으로 비폭력 운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자유와 독립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지요.


인도로 돌아온 간디는 영국의 식민 지배를 받는 민족이 아니라, 독립하여 자유로운 인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간디는 인간이 폭력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힘사’라고 생각했습니다. 아힘사는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뜻인데, 좀 더 구체적으로는 살아 있는 생명은 죽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간디는 ‘비폭력’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습니다. 폭력을 행사하는 사람에 맞설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바로 폭력을 쓰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지요. 이해가 잘 안되나요? 무기를 들고 달려드는 사람에게 “나는 싸우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면, 그때부터 이것은 무기를 든 사람만의 잘못이 됩니다.


어떻게 보면 무력한 것처럼 보이는 간디의 이 방법은, 실제로 인도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는 데 정말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비폭력 불복종, ‘폭력을 쓰지 않되, 옳지 않은 일에 복종하지 않는다’라는 원칙이 영국을 패배하게 한 것이지요. 이 평화적이면서도 강력한 반격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 원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상대의 강력한 무기에 더 강한 무기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럴수록 더 큰 전쟁이 일어날 뿐입니다. 전쟁과 폭력을 멈추기 위해, 우리 모두 간디가 말했던 비폭력 운동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무기를 내려놓을 때, 우리에게 비로소 평화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