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방법
여러분은 낮과 밤의 하늘을 차분하게 올려다본 적이 있나요? 매일매일 색깔을 바꾸는 가을의 나뭇잎들과, 겨울을 준비하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곤충과 작은 동물들을 본 적은요? 세월을 지나며 더 단단해지는 나무껍질을 만져보거나, 따뜻한 곳을 찾아 먼 여행을 떠나는 새들의 아름다운 비행을 응원한 적은 있나요? 우리는 자연 속에 살고 있습니다. 길을 걷고, 숨을 쉬고, 잠드는 중에도 언제나 자연은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도시에 살고, 바쁘다는 핑계로 자연의 구석구석 아름다운 곳들을 잘 보지 않으며 살고 있어요. 『어린이 산책 수업』은 생태 작가 김성호 선생님께서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아주 자세히 소개하며 다정하고 친절하게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책이에요. 봄・여름과 가을・겨울로 나누어져 있는데, 지금 계절에 맞게 가을・겨울편을 인디고 서원에서 함께 읽었답니다.
책을 읽으면 가을이 되면 나무마다 나뭇잎이 물드는 색깔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식물, 곤충, 새, 물고기들이 각각 저마다의 방법으로 겨울을 준비한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김성호 선생님은 잘 관찰하라고 말씀하세요. 몸을 숙이고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제껏 보지 못했던 놀라운 세계가 펼쳐진다고 말이죠. 이런 이야기를 레이첼 카슨도 해주었는데요. 생물학자이자 작가였던 레이첼 카슨은 아주 작은 것들의 세상은 가까이 가야만 비로소 보이는데, 어린이들이 그 세상을 잘 본다고 말했어요. 어른들이 서둘러서 대충 큰 것들만 보는데, 어린이들은 천천히, 아주 세심하게 들여다볼 줄 알고, 또 경탄할 줄 안다고 말이지요. 그래서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것들을 더 잘 만난다고 했어요.
아름다운 것을 잘 발견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어린이 여러분! 이 글을 읽고 있는 지금, 어떤 아름다운 자연이 느껴지나요? 밖으로 나가 산책을 하며 풀과 나무와 땅과 하늘을 살펴보세요. 무심코 지나쳤던 곳들에 눈부시게 아름다운 것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먼저 그 체험을 해본 어린이들의 글을 여기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