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정의로운 선택


야나 슈타인게써


저와 제 가족은 기후변화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직접 눈으로 보는 기회를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자연이, 동물이, 이 생태계가 어떤 고통을 실제로 겪고 있는지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결단을 내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여행하면서 우리 가족이 할 수 있는 것은 눈물을 흘리거나 혹은 비명을 지르는 것밖에는 없었습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지구 곳곳에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여러분께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자는 것입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면서 친구들을 만들고 동료들을 만드는 것이죠. 

그것을 통해 우리 모두가 작은 실천을 통한 영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예컨대 저의 가족이 함께했던 실천은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오염이 가장 눈에 띄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집 안에서 플라스틱이 전혀 없는 생활을 지금까지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실천이 얼마나 어려운지 아시죠? 

늘 텀블러는 가지고 다녀야만 하고, 포장되지 않은 채소를 얻기 위해서 지역에서 재배된 것을 사야 하기 때문에 

우리 마을에 없어서 다른 마을까지 가서 사와야 하는 어려움을 감수해야 합니다.


세계의 내일을 위한 여행을 통해서 저희가 알게 된 것은 우리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세상에 살게 될 것이라는 분명한 사실입니다. 

세계의 내일과 내일의 세계를 위해서 친구, 가족, 이웃 등 많은 사람들과 함께 좋은 생각들을 나누세요. 

그 생각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동체에, 나아가 세계 전체에 반드시 좋은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자신에게 영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낙관을 갖게 하는 생각들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시길 바랍니다. 

희망은 우리의 정의로운 선택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잊지 않길 기원합니다.


*전문은 <희망을 부르는 어린이>(2021년 봄, 창간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