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우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요?
2040년의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요? 지금으로부터 15년 후니까, 여러분은 어른이 되어 있을 테고, 각자가 하고 싶 은 일을 해내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고 싶은 일 을 하며 건강하게 잘 살 수 있을까요? 극심한 기후 변화로 피해가 점점 심해지고 쓰레기는 넘쳐나서 지구 곳곳에 해결 할 수 없는 문제들이 넘쳐나면 어쩌죠? 이번 봄에는 전국에서 산불이 났고, 여름에는 폭우로 강이 넘치고 산사태가 일어나 소중한 생명을 잃는 슬픈 일이 생겼는데요. 이렇게 자연재해로 인한 불안과 공포가 계속된다면, 행복 하게 살기란 어려울 것입니다. 그런 미래를 상상하면, 끔찍한 일입니다.
호주의 배우이자 영화감독인 데이먼 가뮤는 이제 막 태어난 딸을 보며 이런 미래가 펼쳐질 까 걱정했습니다. 데이먼 가뮤는 딸에게 이렇게 나쁜 세상을 줄 수 없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희망이 있음을 발견하고 싶었지요. 밝고 희망찬 지구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 민한 데이먼 가뮤는, 1년 동안 조사하고 사람들을 만나 해결책을 찾아보았어요. 그리고 그 과 정을 영화에 담아 다큐멘터리 <2040>을 만들었습니다.
데이먼 가뮤는 영화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해 사람들을 설득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사람들 은 사실과 정보에 의해 설득된다고 말하지 만, 알고 보면 이야기를 듣고 상상력을 발 휘할 때 문제를 더 잘 이해하거든요. 그런 데 요즘엔 사람들이 상상력을 잘 발휘하지 않아요. 이런 시대에 영화는 사람들에 게 더 나은 삶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는 사실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죠!
그래서 영화는 물건을 좀 덜 쓰고, 덜 바쁘게 살아 도 충분히 더 좋은 삶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보여줍니다. 데이터 같은 정보를 그냥 보여주는 게 아니라, 컴퓨터 그래픽으로 더 나은 삶 의 모습을 그려서 보여주면서, 새로운 미래를 상상 해 보게 했습니다. 데이먼 가뮤가 영화를 통해서 들 려주고 싶었던 또 하나의 메시지는, 사실은 ‘기후 변화’는 하나의 문제가 아니라 땅이나 숲이 파괴되는 문 제, 화학약품을 쓰는 문제, 또 바다에 버려 지는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등과 복잡 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 래서 우리가 기후 변화 문제를 해 결하고 싶다면, 기후 변화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에너지, 이 동, 농업 등 많은 문제를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