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으로 살아 있다는 것


여러분은 일상을 마음껏 누리며 살고 있나요? 계절의 변화를 느끼고, 생기 있고, 활기차고, 열정적이고, 신나게 매일매일 보내고 있나요? 학교와 학원에 다니느라 고단하고 때로는 풀이 죽고,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열망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흘려 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여기 ‘살아 있음’이 어떤 것인지를 알려주는 책이 있습니다. 바로 『살아 있다는 것』입니다. 


살아 있는 것은 어떻게든 자기의 존재를 표현합니다. 생김새로든, 꼴로든, 모양으로든, 소리로든, 색깔로든, 냄새로든, 삶의 모습으로든, 몸짓으로든, 감정으로든…. 드러내야 살고, 드러나야 살아요. 아니면 반대로 가는 길도 있어요. 잘 드러나지 않게 하는 방법이지요. 대신 드러나지 않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하게 숨어야 해요. 그렇다면 그 또한 확실한 표현이지요. 살아 있는 것 중 위장술이 뛰어난 친구들도 많잖아요.

                - 김성호, 『살아 있다는 것』 중에서


『살아 있다는 것』에서는 ‘살아 있다는 것’을 12가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것은 따듯하고, 가만히 있지 않으며, 시간과 대화할 줄 아는 것이라고 합니다. 또, 저마다 나름의 방식으로 그 존재를 표현하고, 더없이 섬세하고 체계적이기도 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하게 설명하는 ‘살아 있다는 것’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책에서 이야기해 준 살아 있다는 것의 특성을 차례로 살펴보며 살아 있다는 것을 잘 표현한 문장들도 찾아보았습니다. 그 문장을 읽으며 어린이들과 어떤 순간을 살아 있다고 느끼는지, 어떤 감각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고 싶은지 이야기 나눠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