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요?
로봇 500개가 실린 화물선이 바다에서 침몰합니다. 운 좋게 살아남은 건 단 하나의 로봇, 로즈뿐입니다. 로즈가 가까스로 도착한 곳은 인간은 전혀 없는 야생의 섬인데요. 프로그램엔 없는 낯선 곳에 떨어진 로즈는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와일드 로봇』은 로즈가 어떻게 야생에 적응하고 살아남으며 변화하는지를 상세히 알려줍니다.
물론 AI 로봇은 지식도 많고 신체적 능력도 뛰어납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거친 야생에서 살아남을 수 없어요. 섬에 있던 동물들은 낯선 로즈를 괴물이라며 두려워하고 공격하지만, 로즈가 야생의 섬에서 적응하기 위해선 이들의 도움이 꼭 필요합니다. 의도치 않게 로즈는 기러기의 알을 해치게 되기도 하지만, 하나 남은 알을 잘 부화시켜 키우는 것으로 책임을 다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처음엔 시행착오로 문제를 일으켰던 로즈지만, 점차 동물들과 함께 야생에서 살아가는 법을 배우고, 사랑과 배려를 나누는 법도 알게 됩니다. 동물들도 로즈를 받아들이고, 더불어 평화를 만들어가는데요. 로즈와 동물들이 함께 살아가는 모습은 우리에게 많은 깨달음을 줍니다.
오늘날 우리는 AI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서고, 일자리도 위협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동시에 학교, 공장, 회사나 생활 전반에서 AI의 도움을 받기도 하죠. AI와 함께 살아갈 미래는 성큼 가까이 와있는데 우리는 정글에 떨어진 로즈와 섬의 동물들만큼이나 어떻게 함께 살아가야 하는지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와일드 로봇』은 로즈와 로즈가 키우게 된 기러기 브라이트빌, 섬의 동물들의 관계를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AI 로봇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갈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합니다. 함께 책 속 구절들을 보며, 여전히 중요한 사랑과 존중, 화합과 공존이라는 가치에 대해 다시 생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