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서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말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말은 모두가 소통할 수 있게 정해둔 약속입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배우고 써왔기 때문에, 우리에겐 매우 익숙한 표현도 외국인이 들었을 때는 이상하게 들리기도 하죠. 예를 들어 “옛날옛날,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에…”라는 문장을 많이 들어보았을 거예요. 그런데 정말 옛날에는 호랑이가 담배도 피웠을까요? 물론 그랬을 리 없지요! 까마득히 옛날이라는 걸 표현하기위해 쓰던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표현 방법일 뿐입니다. 또, “번데기 앞에서 주름을 잡는다”라는 말도 있지요. 나보다 훨씬 더 많이 아는 사람 앞에서 내 지식이나 경험을 자랑한다는 말인데요. 이것 또한 우리나라의 독특한 표현 방법이에요. 이런 말을 ‘관용어’라고 표현하는데 세계 여러 나라에 이런 관용어가 있답니다. 이처럼 우리가 알아차리진 못했지만, 이런 관용어에는 모두 재미있는 이야기가 숨어 있는데요. 사실 재미뿐 아니라, 그런 관용어를 만들고 사용한 사회에 어떤 생각과 역사가 있는지 드러나기도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