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자연
이윤영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이겨냈나요? 폭우가 내리지 않을까, 햇볕이 너무 강해서 쓰러지지 않을까, 강력한 태풍이 와서 큰 피해가 나지 않을까 마음 졸이며 여름을 난 친구들도 많을 것 같아요. 점점 더 힘들게 계절을 보내야 하는 오늘날, 인간인 우리가 자연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새롭게 고민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자연에서 얼마나 자유롭고 아름다울 수 있는지 알려주는 음악가가 있습니다. 바로 첼리스트 요요마입니다. 요요마는 어렸을 때부터 신동이라고 불리며 일흔이 된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의 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유명한 음악가입니다. 요요마의 첼로 연주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요요마는 사람들에게 음악의 힘을 알리는 일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기며 활동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우리 모두의 자연(Our Common Nature)’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연주를 하며,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느끼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한 시도랍니다.
요요마는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가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기억하도록 문화를 활용해야 합니다. 이 지구에서 살아남는다는 것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고, 서로를 사랑하는 것은 지구를 사랑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꼭 기억해 주세요.” 인간은 찬란히 빛나는 문명을 만들었어요. 엄청난 기술로 많은 것을 새롭게 만들어 냈지요.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자연에서 시작되었음을 잊지 않도록 예술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해요. 지금처럼 기후위기나 환경 오염, 멸종 위기와 같은 심각한 문제들이 생긴 것은 바로 중요한 그 사실을 잊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이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기억할 수 있는 음악이나 영화, 책이 곁에 있나요?
요요마는 지금도 전 세계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연주하고 있답니다. 요요마가 연주하는 첼로 소리에 귀 기울여 보세요. 자연의 소리와 어우러져 우리의 고향이 이 지구라는 사실을 다시 깨닫게 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