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해!
안녕하세요!
저는 필리핀 작가 프란 알바레즈라고 합니다.
최근에 『진과 함께 낚시하기(Fishing With Jin)』라는 책을 만들었어요.
이 이야기는 물고기를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두 명의 친구가 낚시하러 가며 겪는 모험과 탐험의 이야기예요.
그리고 이 이야기는 제가 미래에 대해 가지고 있는 불안함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대부분 그럴 것 같은데,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무언가 대단한 일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고 살아요.
저는 아주 운이 좋게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성공해서 저와 제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생각이
저를 사로잡고 있어요. 그래서 이 아름다운 시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실패할까봐 전전긍긍하는 저를 볼 때가 많답니다.
제가 『진과 함께 낚시하기(Fishing With Jin)』를 쓰게 된 건
코로나19 때문이었어요. 제 친구가 방탄소년단을 소개해 줬지요.
그때까지만 해도, 방탄소년단에 아무 관심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그들의 영상을 보고 나니, 정말 유쾌하고 즐거웠어요.
제가 가지고 있던 걱정과 긴장이 한 순간에 풀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BTS의 팬이 되기로 결심했지요!
그래서 그들의 영상을 찾아보던 중, 두 명의 멤버가 배를 타고
낚시를 하러 가는 장면이 있었어요. 그들은 아무것도 잡지 못했지만,
그냥 그 순간을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순간, 너무 멋있었어요.
저의 가장 최애 장면이 되었지요.
살아가다 보면 어디로 가게 될지,
무엇을 찾게 될지 알 수 없는 순간이 많을 겁니다.
삶에 대한 고민이 많건 적건, 최고의 계획이 있건 없건,
예측할 수 없는 일은 언제나 일어날 거예요.
그 순간을 최대한 즐기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입니다.
『진과 함께 낚시하기(Fishing With Jin)』는 저의 첫 번째 책이에요.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물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도 배에 올라, 낚시하러 떠나는 즐거운 여정에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