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기인공지능과 살아가기


여러분은 인공지능(AI)에 관심이 많으신가요? 요즘 우리 생활 곳곳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지요. 아마 여러분도 듣고 보았을 거예요. AI청소기, AI세탁기 같 은 각종 가전제품에서부터 쌀국수를 만들어 주는 AI 요리 로봇까지. 정말 최첨 단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어떻게 이런 AI가 등장하게 되었 는지 궁금하지 않나요? 

1950년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은 ‘튜링테스트’라는 실험을 제안합니다. 사 람과 컴퓨터가 보낸 답 중, 무엇이 사람이 보낸 답인지 구분하지 못하거나, 컴 퓨터를 사람으로 오인한다면, 이를 ‘사고하는 컴퓨터’라고 부를 수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인공지능 기술은 이제 생활에 전반에 활용될 만큼 발전했습니다. 자동차 스스로 운전하고, 단어 몇 개만으로 그럴듯한 사진이나 영상까지 뚝딱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인공지능의 발달로 우리의 삶은 더 편리해졌고, 그전에는 불가능했던 분야의 새로운 가능성도 크게 열렸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여러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러시아 군을 폭격하기도 하고, 인공지능이 여러 예술작품을 학습하고 따라 해서 새로운 창작품을 내놓기도 합니다. 이럴 경우, 예술가들이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작업한 결과물을 단숨에 학습하여 재창조한 작품의 저작권은 과연 누구에게 있는 것일까요? 그보다 앞서, 인공지능이 자기 작품을 마음대로 학습한 후 새로운 창작물을 끊임없이 내놓는다면 예술가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인공지능은 단순히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문제 또한 현실이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의 발달이 무엇보다 우리에게 큰 질문을 던지는 부분이 바로 그 지점입니다. 인간이 다른 생명종과 다른 점은 바로 생각을 한다는 점입니다. 일어나지 않은 일을 상상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며, 그 이야기를 바탕으로 협력하며 살아가는 것이 ‘인간’이지요. 그런데 현실에는 없는 일을 상상하는 것도, 이를 새로운 이야기로 만드는 것도 인공지능이 훨씬 빠른 속도로 다 해낸다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남을까요?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인공지능이 발달할수록 인간이 하는 일을 대체하는 폭이 넓어진다면, 인공지능과 다른 인 간다움은 과연 무엇이라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잊지 않아야 하는 사실은 인공지능은 인간이 필요로 만들어 낸 기술이라는 점입니다. 기술에 지배당하지 않고, 기술을 잘 활용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함께 생각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