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시, 소중한 꿈을 향해 나가봐!


디즈니 100주년 영화 <위시> 보았나요? 영화의 배경은 소원을 들어주는 왕국 ‘로사스’입니다. 마법으로 사람들의 소중한 소원을 들어주는 ‘매그니피코’가 세운 나라이지요. 사람들은 딱 하나씩 왕에게 소원을 빌 수 있는데, 특이한 건 소원을 왕에게 빌고 나면 그것이무엇이었는지 기억하지 못하게 돼요. 그 소원은 구슬로 만들어져 왕의 궁전에 보관이 되다가, 특별한 날에 하나씩 선택되어 이루어지지요. 왕국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날을 기다리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주인공 ‘아샤’도 로사스 왕국에 사는 소녀에요. 아샤에게는 곧 100살 생일을 맞이하는 할아버지가 있는데, 그때 꼭 할아버지의 소원이 이루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아주 젊었을 때 소원을 왕에게 빌었는데, 100살이 되도록 선택받지 못했거든요. 아샤는 왕의 견습생이 되기 위해 면접을 보러 가서 왕이 보관하고 있는 소원 구슬들을 보게 됩니다. 구슬마다 아름다운 꿈들이 있었는데, 그중에는 할아버지 것도 있었어요. 할아버지의 소원은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멋진 소원이었지요! 


아샤는 조심스럽게 할아버지의 소원을 들어주면 좋겠다고 왕에게 말합니다. 그런데 왕은 그 소원은 위험하다며 안 된다고 했어요. 아샤는 할아버지의 이 멋진 꿈이 왜 위험하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게다가 구슬 중에 아무 구슬이나 골라서 소원을 들어주는 게 아니라, 왕이 들어주고 싶은 것만 고르고 있었어요. 왕이 자기 마음대로 사람들의 소중한 소원을 검사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한 아샤는 이루어줄 게 아니라면 다시 사람들에게 돌려주라고 왕에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최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왕은 전혀 그럴 생각이 없습니다. 아샤는 이기적인 왕에게 맞서 사람들의 소중한 소원을 돌려주겠다고 다짐하며 펼쳐지는 영화가 바로 <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