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체 할아버지가 알려주는 삶을 사랑하는 방법
요즘 과거로 돌아가 인생을 다시 살아보는 내용의 드라마가 많아요. 대부분의 경우 주인공이 큰 사건에 휘말리거나 정말 큰 실수를 해서 최악의 상황을 마주했을 때, 기적처럼 시간이 과거로 돌아가 다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요. 만약 그럴 수 있다면, 여러분은 시간을 되돌려 과거로 돌아가고 싶은 적 있나요? 거짓말 때문에 곤란해졌을 때가 있었다면 그때로 돌아가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싶을 수도 있고, 방학 때 너무 게으르게 보내서 후회된다면 다시 돌아가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도 있을 것이고, 자신감이 없어 망설이다가 대회에 참가할 기회를 놓친 적이 있다면 다시 돌아가 용기 있게 도전해 볼 수도 있을 거예요. 친구나 가족들과 싸웠을 때로 돌아가서 내가 먼저 양보하고 배려하는 선택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직까지는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과학적으로 일어날 수 없고, 그래서 우리는 선택할 때 신중하게, 후회하지 않도록 잘 생각해서 해야 해요. 그렇게 하더라도 내가 원하지 않는 슬픔이나 실패가 있을 수 있답니다. 우리의 삶은 늘 행복하고 즐거운 일만 있지 않거든요.
철학자 니체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삶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요.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좋은 선택을 해야겠죠? 옳지 않은 일을 하지 않아야 하고, 남이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원하는 것을 해내야 합니다. 그렇게 살아간다면 또 한 번 살아도 똑같은 삶을 살고 싶을 거예요. 니체는 바로 몇 번을 돌아가도 똑같은 삶을 살겠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갖는 것, 그것이 좋은 삶이라고 말했어요.
잘 이해가 되지 않나요? 괜찮아요. 니체는 ‘망치를 든 철학자’라고 불리거든요. 기존의 생각을 깨부수고, 완전히 새로운 생각을 제시한 철학자라 그렇습니다. 니체가 쓴 책은 어린이 여러분이 읽기엔 너무 어렵고 힘들지만, 니체가 살아 있다면 여러분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 있어요. 바로 『작고 아름다운 니체의 철학수업』이랍니다.
이책에는 100명의 어린이가 ‘니체 할아버지’에게 질문을 해요. 질문은 여러분도 공감할수 있을 만큼 많은 어린이가 고민하는 것들입니다. 예를 들어, 성격이 너무 소심한데, 어떨 때는 굉장히 대범해지는 아이가, 도대체 자기가 왜 그런지 질문해요. 여기에 니체 할아버지는 뭐라고 대답을 할까요? “성격은 수면에 비친 풍경 같아서 날씨와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지거든.” 멋진 답이지요?
책을 읽고 가장 인상 깊은 답변이 무엇이었는지 정리해 보았어요. 그리고 101번 째 어린이가되어 질문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니체 할아버지가 어떻게 답할 것 같은지도 상상해서 써보았어요. 여러분도 여러분의 고민을 털어놓아보세요. 인생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우리가 앞으로 후회하지 않고 나의 삶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