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용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느 숲, 덤불과 사바나로 이뤄진 이곳의 이름은 툴라툴라입니다.
툴라툴라는 아주 커다란 울타리로 이어져 있고, 이곳에서 사냥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코뿔소들은 즐겁게 물속에서 첨벙거리고, 임팔라와 아프리카물소, 얼룩말은 평화롭게 풀을 뜯습니다. 모두 툴라툴라를 지켜온 환경운동가 로렌스와 프랑수아즈 덕분입니다.
어느 날, 툴라툴라에 새로운 식구가 들어왔습니다. 오랜 시간 사람들에게 괴롭힘과 사냥을 당해 잔뜩 화가 난 코끼리 무리였지요. 대장 나나를 비롯한 코끼리들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첫날 밤, 울타리를 뚫고 툴라툴라 바깥으로 달아났습니다. 툴라툴라 바깥은 사냥꾼들이 있었고, 코끼리에게 매우 위험한 곳이었어요. 로렌스는 고생 끝에 나나와 그 가족들을 만나 툴라툴라로 다시 데려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