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유영종(인하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


사람들은 남들이 가보지 않은 세상으로 떠나는 모험을 동경해왔어요. 커다란 산을 정복한다고 꼭대기까지 올라가고, 지도의 빈 곳을 그려 넣겠다며 새로운 대륙의 깊숙한 곳까지 탐험했지요. 세상 구석구석을 다 가보았다고 생각하자 이제 하늘로 눈을 돌려 우주를 탐험하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우리 마음속으로의 탐험은 아직 많이 시도되지 않았어요. 신대륙을 발견하는 것보다, 우주를 탐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자신을 찾는 모험인데 말이에요. 그러니 여러분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읽으며,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원하는지 찾는 여행을 떠나보세요. 그리고 이 여행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호기심과 상상력이라는 것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전문은 <희망을 부르는 어린이> 2021년 겨울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